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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연된 제재가 치른 대가는 최소 36,000명의 생명이었다" [NYTimes]
    어 나 이거 알아/뉴욕타임즈에서 전해드립니다: 2020. 5. 22. 11:08

     

     

     

     

    며칠 전 부터 아침마다 뉴욕타임즈 오늘 자 기사 중 맘에 드는 기사 1개를 골라서 독해를 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유용한 정보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같은 쟁점을 두고 해외 언론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공부법인 것 같다.

     

    이 좋은 걸 나만 볼 수는 없으므로, 오늘부터 뉴욕타임즈 1면 기사를 오전마다 1개씩 소개하는 포스트를 시작하고자 한다. "행복은 나눌 수록 커지잖아요"

     

    매일 오전에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나 밥 먹을 때 가볍게 참고하면 될 듯 싶다.

     

     

    오늘의 뉴스는ㅡ

     

     


    지연된 제재가 치른 대가는 최소 36,000명의 생명이었다

     

     

    By Weiyi Cai · Source: “Differential Effects of Intervention Timing on COVID-19 Spread in the United States,” by Sen Pei, Sasikiran Kandula and Jeffrey Shaman, Columbia University

     

    오늘 자 코로나 판데믹 관련 뉴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결과와 함께 시작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이 만약 1주일 일찍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제재를 시작했다면 현재 사망자(6만5천307명)의 절반 수준인 3만6천명 정도의 사망자를 예방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2주 일찍 조치했다면 현재 사망자의 83%는 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진 발표).

     

    이번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큰 전염병 재난에 있어 사회적 격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현지시각 지난 3월 16일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를 호소했고, 당시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3천482명, 사망자는 65명이었다. 2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9만3천163명이다.

     

    뉴욕타임즈는 해당 기사에서 판데믹 초기에 공격적으로 대응(aggressively responding)한 이탈리아와 우리나라를 반대 예시로 들었는데, 이에 비해 당시 트럼프는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트위터에 "Nothing is shut down, life & the economy go on!"이라는 문구를 올리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전 세계 어디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두려워하는 감정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미미한 대응을 해왔던 국가는 대체적으로 큰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3월 중순 미국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시점부터 얼마나 사람간의 접촉 감소로 바이러스 감염 속도가 감소했는지 측정하는 '감염병 모델링(infectious disease modeling)'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만큼,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의 중요성이 판데믹 국면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는, 초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후행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아무리 처음에 문 단속을 잘 했더라도, 긴장이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그간 쏟은 모든 노력들이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다.

     

    모두들 많이 힘들 것이다. 처음 겪는 재난에 비교적 잘 버텨왔고, 그리고 잘 버티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부와 국민, 각개각층을 막론하고 모두가 현 사태를 이겨내고자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파이팅!! 💪💪

     

     

     

     

     

     

     

    Lockdown Delays Cost at Least 36,000 Lives, Data Show

    Even small differences in timing would have prevented the worst exponential growth, which by April had subsumed New York City, New Orleans and other major cities, researchers found.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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