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 이거 알아/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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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그 후 ①] '공직선거법',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어 나 이거 알아/정치·경제 2020. 4. 20. 00:41
총선이 끝난 지 일주일이 넘게 지난 지금(23일). 이른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 헤드라인들을 보아하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게 이번 총선에 채택된 선거 방식이라는 것 같은데... 저렇게 시끄러운 걸 보면 이번에 새로 도입한 제도인 모양이다. 생각해보니 이번 총선은 뭔가 다르긴 했다. 투표할 때 유난히 비례대표 선거용지가 길었던 까닭에, 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렀다가 투표함으로 향할 때 유난히 '펄럭펄럭' 거려서 거슬렸던 것 같기도 하고. 질문 1: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있는 걸 보면 그냥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있을 것이고, 할 거면 그냥 화끈하게 도입하지 왜 반쪽짜리 제도를 채택했지? 질문 2: 아니 애초에, 왜 그동안 잘 쓰고 있던 선거제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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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그 후 ⓪] 잡설을 시작하기에 앞서어 나 이거 알아/정치·경제 2020. 4. 19. 03:33
'정치'라는 단어, 어떻게 들리시나.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 마냥 좋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 야 너 정치 잘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정치는 국민들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뉴스에서 비춰지는 국회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어느새 미간이 찌푸려지곤 하지 않은가? 국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사익을, 민의를 대변하기 보다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일부' 정치인들 때문에 '정치'라는 단어에 'ㅡ질'이라는 접미사가 붙게 됐다고 나는 믿어 의심치않는다. 정치라는게, 워낙 그 뉘앙스와 성질 상 '날씨'나 '취미'와 같은 일상 대화의 주제로 삼기에는 조금 어렵다. 생각해보라. 명절 날 삼삼오오 모여서 만두 빚다가, 뉴스만 틀면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속성의 침묵이 흐르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