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 이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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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유료구독을 하라고...? ("삑- 환승입니다")어 나 이거 알아/뉴욕타임즈에서 전해드립니다: 2020. 5. 30. 12:11
세 줄 요약: NYT: "한 달 지났으니까 돈 내고 구독 해" 구독 경험자들 후기: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랬어요..." "삐빅- 환승입니다" 예전부터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들락날락거리게 된 뉴욕타임즈. 보통 언론사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기사를 볼 수 있으니까, '고퀄리티의 영어문장도 얻고 세계적인 소식도 얻고 완전 개꿀이자나?' 싶어 시작한 것이 벌써 어언 한 달... 오늘 아침도 포스팅 공부를 위해 눈팅을 시작하려던 찰나. 갑자기 로그인을 하라는 화면이 뜨더니, 로그인을 하라니까 한 달 무료 기간이 끝났단다. 구독을 해야만 앞으로도 계속 기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 보통 언론사 사이트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게 아니었나...? 싶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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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러져도, 그들의 삶은 이어질 것이다" [NYTimes]어 나 이거 알아/뉴욕타임즈에서 전해드립니다: 2020. 5. 28. 11:34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모두의 재난이다. 모두가 고통받고, 또 모두가 미래를 위해 버티고 있다.그러나 바이러스가 수많은 이의 생명을 앗아가는 와중에도, 최전선에서 혹은 뒤편에서 끊임없는 사투를 벌이는 이들이 있었고, 그들이 있어 사회는 미래를 희망할 수 있었다. 이번 기사는 팬데믹 사태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영양사, 요리사들의 이야기이다. 1918년 팬데믹, 아픈 이들을 먹여 살렸던 그녀. 그녀의 유산은 계속 살아 숨 쉰다."She Fed Her Sick Flock During the 1918 Pandemic. Her Legacy Lives On." 기사는 과거 1918년에서 1919년까지 세계적으로 독감이 창궐했던 때에, 아일랜드 해안을 따라 멀리 떨어진 반도의 집까지 굶주린 이들을 위해 음식을 싣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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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서도 '인종 격차'는 존재했다" [NYTimes]어 나 이거 알아/뉴욕타임즈에서 전해드립니다: 2020. 5. 26. 13:29
이번 코로나 사태는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여행, 경제활동, 교육, 사교를 위한 모임 등 우리가 인간으로서 누렸던 가장 기본적인 일상 조차 이제는 사치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러나 최근 조사된 바에 의하면, 이러한 팬데믹 사태에 따른 피해 조차 특정 인종에게 더욱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최근 연방정부의 차별적인 자금지원에 대해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바이러스는 당적을 가리지 않는다(The coronavirus DOES NOT DISCRIMINATE between political parties)'며 비판한 바 있는데... 당적은 가리지 않는다는 코로나바이러스. 그러나 그 피해가 인종마다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어떻게 Covid-19가 인종차별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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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hundred, thousand." [NYTimes]어 나 이거 알아/뉴욕타임즈에서 전해드립니다: 2020. 5. 25. 16:46
포스팅이 많이 늦었다. 이번 포스팅은 좀 오래 걸렸는데, 충분히 그럴 만 한 가치가 있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어제 뉴욕타임즈의 1면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작고한 10만 명 중 천 명의 이름들로 채워졌다. 어떠한 사진이나 그래프 없는, 그저 빽빽한 글자로만 말이다. 오늘 필자가 소개하려는 기사는, 'An Incalculabe Loss'라는 어제 자 뉴욕타임즈 1면 기사다. 굳이 이 기사를 선택한 이유는 그저 기사가 독특하고 화제성이 있어서가 아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기사로 하여금 스스로가 추구하는 언론의 방향성을 확고하게 내비친 그런 기사다. 언론이 팬데믹과 같은 세계재난 앞에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기사를 써내려가야 하는지 아주 모범적으로 보여준 기사이기 때문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