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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hundred, thousand." [NYTimes]어 나 이거 알아/뉴욕타임즈에서 전해드립니다: 2020. 5. 25. 16:46
포스팅이 많이 늦었다. 이번 포스팅은 좀 오래 걸렸는데, 충분히 그럴 만 한 가치가 있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어제 뉴욕타임즈의 1면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작고한 10만 명 중 천 명의 이름들로 채워졌다. 어떠한 사진이나 그래프 없는, 그저 빽빽한 글자로만 말이다. 오늘 필자가 소개하려는 기사는, 'An Incalculabe Loss'라는 어제 자 뉴욕타임즈 1면 기사다. 굳이 이 기사를 선택한 이유는 그저 기사가 독특하고 화제성이 있어서가 아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기사로 하여금 스스로가 추구하는 언론의 방향성을 확고하게 내비친 그런 기사다. 언론이 팬데믹과 같은 세계재난 앞에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기사를 써내려가야 하는지 아주 모범적으로 보여준 기사이기 때문에, 오..